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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학년도 대학입시, 5등급제로 바뀌는 고교 내신의 모든 것
    2028학년도 대학입시 2025. 6. 30. 23:23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지금까지의 고교 내신 체계를 뒤흔들 ‘5등급제’의 전면 도입으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가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점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등급 수가 줄어드는 제도적 조정이 아닌, 대입에서 내신이 갖는 의미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의 입시 전략, 고등학교 선택 기준, 수시 전형 활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 이 글을 통해 앞으로의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현 시점에서 가능한 가장 구체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2028학년도 고교 내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적어보는 글입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사진

    2028학년도 대학입시 - 왜 5등급제가 도입되는가?

    교육부가 2024년 말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5등급제 내신 반영’입니다. 기존의 9등급제는 세밀한 변별력 측면에서는 유리했지만, 경쟁이 과도하게 유발되고, 상위권과 중위권 간의 격차가 지나치게 확대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학생의 ‘상대 성취’보다 ‘절대 성취’에 조금 더 무게를 둔 평가 체계를 만들고자 했고, 그 결과가 5등급제입니다. 이 등급제는 성취평가제 기반의 평가 방식으로, 절대평가에 가까운 구조를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일부 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시범적으로 5등급제를 운영하기 위한 모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결국 학생 간의 지나친 비교 대신, 개별 학업 성과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흐름이며, 이는 전체 교육정책의 방향성과도 일치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변화가 고등학교에서의 실제 수업 운영, 평가 방식, 그리고 입시 반영 방식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 필요한 내신 5등급제의 구조는 어떻게 바뀌는가?

    현재까지 공개된 구조를 바탕으로 예측해보면, 2028학년도부터 도입될 5등급제는 단순한 1~5등급의 구간 나눔이 아닙니다. 기존의 9등급제가 전국 석차 기준 상대평가였다면, 5등급제는 고교 내 성취 수준과 절대 기준에 기반한 하이브리드형 평가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5등급제는 성적 상위 10%까지는 1등급,  이후 24%(누적 34%) 2등급, 이후 32% (누적 66%)3등급,  이후 24%(누적 90%) 4등급,  하위 10프로(누적 100%) 5등급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특정 고교의 등급 인플레이션 문제를 다소 완화하면서도, 중간권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다시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평가 기준이 학교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학생 간 비교가 어려워져 입시에서의 공정성과 변별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학들이 이를 반영할 때 등급 외의 학생부 기록 전반(세특, 수행평가, 출결 등)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둘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내신 성적 외에, 정성적인 기록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점을 지금부터 인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에서 고등학교 선택과 수시 전략, 어떻게 달라질까?

    5등급제가 도입되면 학생과 학부모는 고등학교 선택 기준부터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자사고나 특목고 진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5등급제에서는 학교 간 내신 경쟁률이 완화되기 때문에 일반고도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일반고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이 자사고에서 3등급 받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해집니다. 이로 인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어디로 보내야 내신 관리가 쉬울까?’라는 기존의 고민을 넘어, '어디서 자기주도적인 학습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또한 수시 전형의 경우 내신 등급 자체보다도, 학생부 종합전형에서의 비교과 활동의 질, 세특 기재 내용, 독서 활동 기록 등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5등급제로 등급 구간이 줄어드는 만큼, 대학은 평가 기준을 내신 외 다른 요소로 분산시킬 것이고, 이는 오히려 중상위권 학생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비교과 활동의 방향성, 자기소개서 기획 전략 등을 수시로 점검하며 준비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게 되는 지금 고1 학생이 해야 할 실전 준비 전략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입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평가가 단순히 점수 경쟁이 아닌, 성취도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바뀐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시간의 참여도, 수행평가의 성실도, 프로젝트 참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부 기록에 신경을 쓰는 습관을 초반부터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발표한 내용, 탐구 활동, 독서 감상문 등을 교과 세특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자녀가 학습 외적으로 진로와 관련된 비교과 활동을 꾸준히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고등학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생부 작성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입시가 불확실할수록 가장 강한 전략은 ‘기본기’입니다. 모든 과목에서 꾸준한 학습 태도와 피드백 기반의 성취 관리, 그리고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 활동이 결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늦지 않습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도입되는 5등급제는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닌, 입시 패러다임의 전환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입시 제도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내신의 의미가 바뀌는 지금, 정량적인 등급보다 정성적인 기록과 학생의 태도 자체가 입시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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