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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학년도 대학입시, 학과 통폐합과 신설 전공 흐름 완전 정리
    2028학년도 대학입시 2025. 7. 9. 23:50

    2028학년도 대학입시 준비 - 왜 대학들은 학과를 통폐합하고 새로운 전공을 만드는가?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단지 ‘어떤 대학에 갈 것인가’보다 ‘어떤 전공이 존재하고 어떤 전공이 사라졌는가’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대학 구조조정과 학과 재편 흐름은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미래 사회와 산업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대학이 더 이상 전통적 학문 분류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AI·환경·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 흐름에 따라 학과를 개편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2022년부터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정책’과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과 간 통합, 융합 전공 신설, 유사학과 통폐합, 디지털 기반 전공 확대를 유도해 왔고, 2025~2027년 사이에 그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 결과 2028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하게 될 학생들은 기존에 존재하던 학과가 없어졌거나, 전혀 새로운 이름의 전공이 등장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예전의 ‘컴퓨터공학과’는 ‘AI컴퓨팅학부’, ‘지능정보융합학과’ 등으로 세분화되거나 통합되며, ‘경영학과’는 ‘데이터경영학과’, ‘핀테크경영학과’처럼 산업 맞춤형 학과로 개편되기도 한다. 대학의 이런 학과 재편은 단순히 ‘이름 바꾸기’ 수준이 아니라, 전공 커리큘럼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고, 입학 후 학생이 배우게 될 과목과 졸업 후 진로까지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희망 대학에 어떤 학과가 새로 생겼는지, 또는 어떤 학과가 통합되었는지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해당 전공이 어떤 내용과 역량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한 후 지원 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준비

    2028학년도에 바뀌는 학과 재편의 대표 사례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학과 개편 사례는 AI·데이터·디지털융합 분야의 신설 전공, 그리고 중복·유사 학과의 통폐합이다. 먼저 서울대의 경우, 기존의 컴퓨터공학부 외에 ‘AI융합전공’과 ‘디지털사회학부’ 등을 신설하고, 인문사회계열과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통합한 전공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단일 전공 체계에서 벗어나 학제 간 융합을 강화하려는 흐름이다. 연세대학교는 기존 ‘정보산업공학과’, ‘산업공학과’를 통합해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부’로 재편하고, 공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이 협력해 인공지능+경제·심리+경영을 결합한 전공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고려대학교는 ‘정치외교학과’와 ‘북한학과’를 통합해 ‘국제정치통합전공’으로 바꾸는 등, 중복 분야 통합 + 글로벌 전략형 전공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방거점국립대학들도 학과 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전북대학교는 화학과와 생명화학과를 통합, 부산대학교는 전자공학·전기공학·정보통신공학을 하나의 학부로 묶는 형태로 개편하고 있다. 이는 교육 효율성과 취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유사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좀 더 넓은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또한, 서울과기대·한양대·경북대 등은 디지털헬스케어학과, 인공지능로봇학부, 지속가능디자인학과 등 새로운 사회적 수요에 기반한 신설 전공을 계속해서 도입 중이며, 자연과학+공학+의학이 융합된 분야에서 새로운 학문지형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 학과 통폐합과 신설 전공이 수험생에게 미치는 실질적 영향

    학과 재편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입시 전략, 학업 설계, 진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학과가 더 이상 과거의 학과 이름으로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의공학과”를 찾던 학생이 “생체의료융합공학과”, “디지털헬스공학부”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는 것처럼, 신설 전공은 이름부터 낯설기 때문에 그 안의 학습 내용과 진로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둘째, 신설 전공의 경우 대입 전형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정보 접근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서울대나 고려대의 신설 학과는 2028학년도 첫 모집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전공의 전년도 입시 결과가 없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유사 계열 학과의 성향, 교과 선호도, 면접 방향 등을 유추해 입시 전략을 짜야 한다. 또한 자기소개서 폐지 이후에도 면접이나 세특 평가에서 "왜 이 전공을 선택했는가?"라는 질문이 예상되는 만큼, 신설 전공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지원 동기 설명이 요구된다. 셋째, 통합 전공일수록 보다 넓은 학습 범위와 융합적 사고력이 요구되며, 이는 고등학교 때의 과목 선택 전략과 직접 연결된다. 예를 들어 ‘AI융합전공’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정보과학, 수학(미적분/기하), 과학(물리/화학), 사회(정치·법/경제) 등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고, 이 과목들 사이의 연계 활동과 세특 기록이 풍부해야 대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설 전공은 졸업 후 진로가 불확실하다는 오해도 있지만, 사실상 미래 유망 분야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취업 및 학문 확장 측면에서 오히려 더 유리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수험생은 단순히 ‘내가 알던 전공’에만 의존하지 말고, 변화된 학문 지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신설·통합 전공 입시 대응 전략

    이제부터 수험생은 단순히 학과명을 기준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가 아니라, 전공 내용과 향후 커리큘럼, 진로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대에 진입했다. 특히 신설 전공이나 통합 학과는 대학에서 강조하고 싶어하는 미래형 인재상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지원 시 학업역량뿐 아니라 학문적 설계력과 전공 이해도가 높은 학생이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첫째,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자신의 진로 분야에 해당하는 교과를 선택하고, 세특 활동과 독서, 동아리 등에서 관련 주제를 탐구한 흔적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수학(미적분, 기하), 정보과학, 통계 관련 과목 이수가 필수이며, 관련 활동도 동반되어야 한다. 고3 때는 연계된 과목을 이수하고, 발표나 보고서 작성으로 활동을 세부화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 둘째, 신설 전공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입학설명회 자료, 교수 인터뷰, 커리큘럼 구성표 등을 활용해 전공에 대한 이해를 선행해야 한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세특 활동이나 면접 답변을 구성하면, 입학사정관에게 “이 학생은 단순히 전공 이름만 보고 지원한 것이 아니라, 학문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셋째, 학과가 통합되었을 경우, 평가 기준도 다양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부’로 통합된 전공은 정치, 경제, 행정, 심리 등의 다양한 관심사가 혼재되어 있으므로, 고등학교 때의 과목 선택과 활동이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각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특정 전공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활동 기록이 그 분야에 얼마나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2028학년도 입시는 학과의 틀보다 전공 내용과 학업 흐름이 중요한 입시다. 지금부터 수험생은 ‘이름이 낯선 학과’에 두려움을 느끼기보다, 그 전공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췄는지를 기준으로 진로와 학습을 설계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릴것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학과의 통폐합, 디지털 기반 신설 전공 등장, 융합 학문 확대 등으로 완전히 새로운 입시 지형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맞추어 수험생은 전공명을 넘어서 전공 내용, 학업 흐름, 고교 과목 선택, 세특 활동까지 학과 구조와 함께 진로 설계 흐름도 바꿔야 입시에 유리하다. “입시가 바뀌면, 학과도 바뀐다. 학과가 바뀌면, 공부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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