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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학년도 대학입시, 고3 때 과목 선택이 입시 결과를 바꾸는 이유
    2028학년도 대학입시 2025. 7. 9. 18:51

    2028학년도 대학입시 -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고3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로,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입시의 흐름이 모두 새롭게 재편된다. 그동안은 고3이 되면 대부분의 학생이 정해진 과목과 정해진 루트로 수업을 듣고, 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조였다. 그러나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3의 과목 선택은 단순한 ‘수능 준비용 과목 구성’이 아닌, 입시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게 되었다. 고1, 고2 때의 과목 흐름을 이어받아 고3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대학의 평가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에서는 고3 역시 자신의 진로와 학업 성향에 따라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학생마다 이수 과목의 구성이 달라지는 구조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은 고3 때 미적분과 물리학Ⅱ를 선택해 이공계 진학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고, 또 다른 학생은 사회문제탐구와 독서를 선택해 인문계 진학 적합성을 강화할 수 있다. 과거에는 고3의 과목 선택이 사실상 제한적이었고 대부분 수능 중심 과목만 편성되었지만, 이제는 학교별로 고3 선택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면서, 선택에 따라 평가에서 강점 또는 약점이 명확히 드러나는 구조가 되었다. 특히 2028학년도 입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과목 이수 이력의 연계성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학은 단순히 고1·고2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3 때도 해당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마지막까지 이수했는지, 학업의 흐름이 일관되게 유지되었는지를 꼼꼼히 본다. 고3 때 이수한 과목에서 주도적인 탐구나 발표, 심화 학습이 기록되어 있다면, 이는 평가자에게 “이 학생은 끝까지 자신의 진로에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무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준비

    대학은 왜 고3 과목 선택을 중요하게 평가하는가?

    고3은 고등학교 교육의 마지막 단계이며, 대학 입장에서 보면 ‘지원자가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마무리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의 데이터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고3 역시 자신만의 과목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진로를 심화시키는 과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대학은 고3 과목 선택을 단순한 이수기록이 아니라, 학생의 학업설계력과 전공 적합성을 판단하는 핵심 평가 항목으로 인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1~고2 때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를 이수하고 고3 때 생명과학 관련 과목이 아닌 ‘지구과학Ⅰ’이나 ‘기술가정’을 선택했다면, 대학은 “왜 이 학생은 전공 관련 과목을 이어가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반대로 고3 때도 생명과학 관련 선택 과목을 이어서 이수하고, 관련 실험, 발표, 보고서를 수행한 기록이 있다면, 이는 학생이 일관된 학업 탐구를 보여주었고, 전공에 대해 꾸준히 몰입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대학은 고3에서의 심화 과목 이수 여부 자체를 정성평가 요소로 활용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은 이미 입학처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3 때 고급 수준 과목을 이수하고 우수한 학업 태도를 보인 경우, 전공 준비도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고3 때도 미적분, 기하, 물리Ⅱ, 심화국어, 정치와 법, 사회문제탐구 같은 과목을 선택하고 충실히 학습한 학생은, 단순 내신등급보다 학문적 깊이와 설계 역량을 더 높게 평가받는 구조다. 요약하면 대학은 고3 과목 선택을 통해, 전공에 대한 진지함, 학업 흐름의 일관성, 고등학교 학습의 마무리 수준 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평가 기준은 2028학년도 입시에서 더 강력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고3 과목 선택이 세특, 면접, 정시까지 영향을 주는 이유

    고3 과목 선택의 중요성은 단순히 학생부 기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고3 때 선택한 과목은 자연스럽게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내용과 질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면접이나 수능 전략에도 직결된다. 특히 세특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정성적인 평가 항목이며, 고3의 세특은 가장 최근의 학습 활동 기록이자, 대학이 입시 당해 연도 기준으로 가장 신뢰하는 자료가 된다.

    예를 들어 고3 때 ‘사회문화’를 선택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빈곤과 복지제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토론하고, OECD 통계를 바탕으로 소논문 형식의 보고서를 제출한 활동이 세특에 기록되었다면, 이는 단순 수업 참여를 넘어서 심화 학습 역량과 탐구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정성 지표로 작용한다. 반면, 고3 때 선택한 과목이 진로와 연결성이 약하고, 수업 참여가 소극적이거나 과제 중심의 탐구가 없었다면, 세특의 내용이 얕아지고 입시에 활용될 수 있는 힘도 줄어들게 된다. 뿐만 아니라, 수능 전략과도 연결된다. 고3 때 이수한 과목이 수능 선택과목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수능 과목에서의 성취도가 낮아질 수 있으며, 정시에서도 점수 확보에 불리한 구조가 형성된다. 예컨대 고3 때 미적분을 이수하지 않고 정시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하면, 수험생은 높은 난도의 문제를 스스로 보완해야 하며,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큰 부담이 된다. 고3 때의 과목 선택은 결국 수능 과목 선택과 학업 연계성, 점수 유지력까지 모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또한 면접 전형에서는 “고3 때 왜 이 과목을 선택했는가?”, “마지막 학기에 어떤 학문적 고민을 했는가?” 같은 질문이 자주 등장하며, 학생이 자신의 학업 설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평가받는다. 이런 점에서, 고3 때 선택한 과목은 대학 입학 전까지의 ‘마지막 학습 서사’를 완성하는 핵심 열쇠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3까지 과목선택에 있어 전략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고3 과목 선택 전략 – 입시에 직접 연결되는 실전 가이드

    2028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고3 과목 선택을 전략적으로 접근하려면, 먼저 고1~고2 때 자신이 어떤 흐름의 과목을 이수해왔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진로와 연계된 과목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 안에서 어떤 탐구를 했고, 세특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해야만 고3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판단이 가능하다. 둘째, 대학에서 선호하는 과목과 내가 선택 가능한 과목 사이의 교집합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경제, 사회문화, 수학(미적분/경제수학 등)을 고3 때 한 과목 이상 이수해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생명과학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은 생명과학Ⅱ, 화학Ⅱ 등을 고3 때 선택하고, 실험 중심의 수업 참여, 보고서 작성, 발표 활동 등을 통해 세특에서 진로 적합성과 학습태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내신 유불리보다는 전공 연계성과 학업 설계의 흐름을 우선시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내신이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2028학년도 입시는 단순한 등급 경쟁이 아닌, 학업 흐름과 과목 선택의 논리성을 평가하는 구조이므로, 등급이 조금 낮더라도 진로와 관련 있고 활동이 풍부하게 가능한 과목이 훨씬 입시에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고3 과목 선택 후에는 반드시 해당 과목 안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사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발표 주제 제안, 보고서 작성 목표, 참고도서 읽기 계획 등을 스스로 설정해두면, 세특에 기록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지고, 면접이나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도움이 되는 학습 기록이 자연스럽게 쌓이게 될 것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고교학점제와 평가구조 변화로 인해, 고3 때 선택한 과목이 입시의 결과를 뒤바꾸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진로 흐름과의 일관성, 전공 적합 과목 이수 여부, 세특과 수능과의 연계성, 면접과 학업 설계 설명 가능성 등 모든 것이 고3 과목 선택에서 연결된다. 더 이상 고3은 ‘정시 준비만 하는 시기’가 아니다. 고3 과목은 ‘입시 마무리 단계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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