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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학년도 대학입시, 고1 과목 선택 실수가 전형 전체를 흔든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2025. 7. 10. 22:46

    2028학년도 대학입시 - 고1 과목 선택, 단순한 선택이 아닌 입시의 출발점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첫 해라는 점에서, 고등학생 개개인의 과목 선택이 입시에 끼치는 영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과거에는 고1 때 배우는 과목이 대부분 공통과목으로 구성돼 있어, 입시에서 고1 과목 선택이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고교학점제 하의 고1은 단순한 기초 학습 단계가 아니라, 학업 설계의 출발점이며, 전공 적합성의 시작점이 되었다. 고1은 주로 공통과목(예: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을 이수하지만, 학교에 따라 선택과목, 진로탐색 과목, 심화 탐구 과목이 고1부터 일부 운영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진로집중과정 운영교, 연구학교, 선도학교 등에서는 고1 학생에게도 선택권을 부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시점의 선택이 고2·고3 과목 선택에 직결되므로, 입시 전체의 학업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고1에서의 과목 선택은 전공 연계성 판단과 학업역량 평가의 기준점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심리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고1 때 통합사회 수업에서 심리와 관련된 탐구 주제를 경험하고, 이후 사회문화, 인간행동과 심리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면, 대학은 이를 논리적인 학습 흐름으로 높게 평가한다. 반대로 고1에서 과목 선택이나 학습 방향에 대한 고민 없이, 무난하게 이수했다는 이유로 전공과 무관한 흐름을 선택한 경우, 이후 고2, 고3에서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초기 설계 미흡으로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고1때부터 과목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준비하는 교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 과목 선택 흐름은 ‘학업 설계력’의 증거로 작용한다

    고교학점제 체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설계력이다. 이는 단지 과목을 많이 이수했는가가 아니라, 왜 그 과목을 선택했고, 어떤 방식으로 진로와 연계되며, 수업 중 어떤 탐구를 했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이다. 그리고 그 학업 설계의 흐름은 고1 때의 과목 선택부터 출발한다. 다시 말해, 고1에서 출발한 과목 선택이 이후 고2·고3에서의 학업 전개와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내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결국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핵심 요소로 이어지는 구조인 것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최근 입학처 자료와 설명회를 통해 과목 선택과 학업의 흐름, 세특 내용의 연결성을 입시 평가의 핵심으로 보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서울대는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흐름과 그 안에서 이뤄진 학업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연세대·고려대 등도 과목 선택의 맥락과 전공 적합성 여부를 중요하게 판단한다. 이는 곧, 고1 때의 과목 선택이 단순한 ‘수업’이 아닌 입시 평가 지표가 되는 출발점이란 의미다. 예를 들어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이 고1 때 통합과학과 수학에서 적극적으로 실험과 탐구를 했고, 생명과학Ⅰ을 빠르게 이수한 뒤 고2에서 생명과학Ⅱ, 화학Ⅰ로 연계했다면, 이는 전공 적합성과 학업 집중도를 모두 입증하는 흐름으로 간주된다. 반대로, 고1 때 관련 과목을 등한시하거나 진로 연계 없는 선택을 했다면, 고2부터 뒤늦게 방향을 전환하더라도 입시 서류에서 평가의 일관성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 세특, 면접, 자기소개서 없는 구조에서 과목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8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비교과 항목이 대폭 간소화되고, 자기소개서도 대부분 전형에서 폐지됨에 따라, 과목 선택과 교과 세특이 대학 입시 평가에서 사실상 유일한 정성 자료가 되었다. 이 구조에서 고1 때의 과목 선택이 단순 실수가 아니라, 면접 질문의 소재, 학업 흐름의 증거, 평가자의 판단 기준이 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고1의 실수를 고2나 고3에서 활동을 많이 하거나 자기소개서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특과 과목 이수 이력이 정제된 형식으로만 기록되고, 다른 방식으로 보완할 수 없기 때문에, 고1의 작은 과목 선택 하나가 평가자의 시선에서 “이 학생은 진로 설계가 일관되지 않았다”, “과목 선택이 단편적이다”와 같은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이는 특히 수시 전형에서 전공 적합성과 학업 역량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가 부족한 학생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를 희망한다고 밝힌 학생이 고1 때 수학보다는 문학 중심으로 과목을 선택했고, 사회탐구 과목도 이후에 정치와 법 위주로 선택했다면, 면접에서 전공 선택 이유를 설명할 때 과목 선택의 흐름과 진로 간 연결성 부족으로 평가 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반면 고1 때부터 수학과 사회과학적 사고력이 필요한 과목들을 계획적으로 선택하고, 수업 중 발표나 토론을 통해 세특을 꾸준히 쌓은 학생은 단 한 문장으로도 설득력 있는 학업 흐름을 보여줄 수 있다. 결국 고1에서의 과목 선택은 단기적인 편의성이 아닌, 장기적인 입시 전략의 시작점이다. 수험생은 입시의 마지막 순간, 면접 질문에 고1 과목 선택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설명이 학업 흐름과 전공 적합성으로 연결되어야 대학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고1 과목 선택 전략

    2028학년도 입시에서 고1 과목 선택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전략이다. 수험생은 진로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더라도, 관심 분야나 탐색 가능한 영역을 중심으로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과목을 연결성 있게 선택해야 한다. 단순히 내신이 잘 나오는 과목, 친구들이 많이 듣는 과목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후 고2·고3에서 과목 흐름이 끊기고 학생부 평가 자료의 일관성을 잃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첫째, 자신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있는 공통과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예를 들어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고1의 통합사회, 통합과학 수업에서 관련 주제를 정해보고, 세특에 발표나 보고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교사와 소통해야 한다. 이는 고2 이후 사회탐구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 둘째, 고1 때 ‘선택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면, 단순히 쉬운 과목이 아닌, 진로 관련 과목을 탐색형으로 선택해보자. 이때 교과의 평가방식(서술형 중심, 탐구 중심 등)을 고려하여 세특 활동이 잘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 정보, 진로와 직업, 융합과학 등. 셋째, 과목 선택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구조로 기록을 남겨두자. 이는 자기 포트폴리오 형태로, 왜 이 과목을 선택했는지, 수업 중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정리해두면 고2, 고3 때 진로 설계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면접 준비 시에도 고1부터의 학업 흐름을 말할 수 있는 강력한 자료가 된다. 마지막으로, 수시·정시 병행이 가능하도록 수능과 연결되는 과목 선택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에 필요한 과목을 고1 때부터 인식하고, 연계되는 선택과목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구성하면, 정시에서도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예: 미적분을 고1 때 탐색 후 고2 이수, 영어 어휘력 향상 전략 수립 등을 세워서 차근차근 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고교학점제 기반 과목 선택 구조, 정성 평가 중심의 수시 전형, 비교과 축소와 자기소개서 폐지 환경 속에서 고1 과목 선택이 입시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출발점이 된다. 고1은 준비 기간이 아니라, 입시 전략의 ‘첫 발’이며, 과목 선택 실수는 고2, 고3, 수시 평가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과목 선택은 성적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 전공을 설계하고 학업을 설계하기 위한 첫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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