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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학년도 대학입시, 사탐 선택 가능한 자연계열 대학은 어디일까?
    2028학년도 대학입시 2025. 7. 30. 18:43

    자연계 학생의 사탐 선택, 이제는 예외가 아닌 전략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고교학점제,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수능 선택과목 구조 개편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학업 흐름에 맞춰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입시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자연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이 수능 탐구 과목으로 사회탐구(사탐)를 선택하는 전략은 과거에는 예외적인 일이었지만, 이제는 실제적인 입시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수능에서 과탐 과목의 난이도는 해마다 올라가고 있으며, 특히 물리학Ⅰ, 화학Ⅰ은 고난도 문항의 비중이 커서 1등급 컷이 낮고 표준점수 변동폭이 크다. 반면 사탐 과목은 상대적으로 출제 유형이 안정적이며, 고득점을 확보하기 위한 학습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일부 대학과 전형에서는 과탐 2과목 응시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고, 사탐을 포함한 자유 선택이 가능한 구조를 허용하고 있다. 결국 사탐 선택은 자연계 학생에게 점수 안정화와 합격 가능성 상승이라는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대학이 과탐 필수인지, 사탐도 허용하는지”를 명확히 아는 것이다. 이는 수험생의 지원 전략 수립에 결정적 기준이 되며, 과목 선택과 지원 대학 간의 ‘정책 충돌’을 피하기 위한 기본 정보이이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사탐 선택을 허용하는 자연계 대학과 전형, 어떻게 구분할까?

    사탐 선택이 가능한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대부분 의학계열, 약학계열, 서울대, KAIST, UNIST 등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중상위권 대학들에서 주로 나타난다. 특히 수도권 소재 종합대학이나 일부 지방 거점 국립대에서는 과탐 필수 조건을 요구하지 않거나, 탐구 2과목 중 1과목만 과탐이면 되는 조건, 혹은 사탐과 과탐 1과목씩 조합한 구조도 인정하는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익대, 국민대, 단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서울과기대, 명지대, 인천대, 가천대, 세종대, 경기대, 광운대, 동국대, 상명대, 한성대, 덕성여대, 을지대, 대진대, 서경대, 차의과대 등의 일부 학과 및 전형에서는 사탐 선택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들 대학의 자연계열 학과 중 일부는 수능 응시 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탐구 2과목 중 한 과목 이상만 과탐이면 나머지는 사탐으로 가능하다는 조항을 담고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중앙대 일부 자연계열 학과, 한양대ERICA 캠퍼스 등에서도 사탐 선택자에 대한 불이익이 없는 구조를 일부 전형에 한해 허용하고 있으며, 지방 거점 국립대학들 중에서도 전형 유형에 따라 과탐 필수 조건을 완화하거나 사탐 1과목 병행 선택이 가능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단,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 유형별로 탐구 과목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모집요강을 세부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일부 학과에서는 탐구 과목 간 가산점 구조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과탐 2과목 응시자는 가산점 3% 부여”와 같은 조건이다. 이 경우 사탐 선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원자 간 점수 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불리를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따라서 사탐 선택이 허용되더라도, 상대적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본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사탐 선택 시 유의사항과 과목 조합 전략

    사탐 선택이 가능하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선택 과목과 지원 학과 간의 연관성이 부족하면, 학생부 기록과 수능 선택 과목 간의 정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병행하려는 경우, 과탐 과목을 꾸준히 이수해놓고 수능에서 사탐을 선택했다면, “왜 이 과목을 선택했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준비해둬야 한다. 따라서 자연계열 학생이 사탐을 선택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본인의 학업 성향과 전공 연결성이다. 수학에 강하고 과학적 사고력은 있지만 계산과 실험에 약하다면,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지리 과목 중 개념 중심 과목을 선택해 고득점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반면 단순히 ‘과탐이 어려우니까’라는 이유로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전공 관련성이 중시되는 학과(예: 생명과학, 화학, 공학계열 등)에서는 수능 과목 선택이 학생의 진로 의지를 보여주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탐 선택자는 문제 풀이의 방향성과 시간 관리 방식이 과탐과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사탐은 지문 중심의 문제 구성과 개념 응용 중심 문항이 많아, 정확한 개념 이해와 빠른 판단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수능 직전 단기학습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기출 분석과 실전 문제 풀이의 반복이 핵심이다.

    이 외에도 탐구 2과목 조합을 어떻게 구성할지도 중요하다. 사탐 2과목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과목 간 유사성과 중복 주제를 활용한 학습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며, 사탐 1과 과탐 1을 선택할 경우에는 전공 연계성과 대학의 평가 방식에 따라 조합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결국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정보 수집과 전략 설계의 중요성도 함께 커졌다고 볼 수 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사탐 선택, 선택권은 넓어졌고 핵심은 정당성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명확히 말해 “내가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가보다, 그 선택의 이유와 흐름이 무엇이었는가”를 묻는 입시다. 자연계 학생이 사탐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과탐이 어렵고 사탐이 쉽다는 문제를 떠나, 수험생의 자율성과 진로 흐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 입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선택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단순히 점수만을 위한 회피성 선택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 설계와 학업 성향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하며, 그 선택이 수시 지원, 학생부 과목 이수, 세특 내용과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능 과목 선택이 전공 적합성 평가의 단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선택은 단순 점수 계산이 아니라 학업적 맥락의 흐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사탐 선택은 자연계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전략이며, 특히 정시 위주의 지원 계획을 세우는 학생에게는 성적 안정화와 합격 가능성 향상이라는 효과적인 무기가 된다. 다만 이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대학별 응시 조건과 전형 구조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능 과목 선택과 학생부 흐름을 일관성 있게 맞추는 전략이 요구 된다고 볼 수 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자연계 학생의 사탐 선택이 가능한 대학과 전형이 존재한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 수도권 종합대, 지방 국립대의 일부 학과에서는 과탐 필수 조건이 없다. 사탐 선택은 수능 점수 안정화, 전략적 유불리 조정이라는 측면에서 유효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핵심은 단순 점수 계산이 아니라, 전공 흐름과 학생부 기록과의 일관성, 정당성 확보다. “사탐 선택은 회피가 아니라 전략이다. 정당한 흐름 속에서 준비된 선택은, 자연계 수험생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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