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대학입시, 전공별 추천 과목과 세특 키워드 전략 정리
2028학년도 대학입시 - 대학은 과목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본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비교과 항목이 대폭 간소화되면서 대학의 평가 방식이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이제 “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가” 그리고 “그 과목 안에서 어떤 태도와 탐구 역량을 보여줬는가”이다. 다시 말해, 대학은 단순히 학과에 대한 관심이나 열정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대신, 수험생이 어떤 교과를 어떻게 선택하고, 그 속에서 어떤 학업 흐름을 형성해 왔는지를 통해 전공적합성을 판단하고자 한다. 이처럼 과목이 전공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학생은 이제 무조건 ‘내신 등급’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전공과 연결되는 교과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그 안에서 전공 관련 활동을 실천해 세특에 기록으로 남기는 방식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심리학과를 목표로 한다면 단순히 국어와 영어 성적이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통합사회, 사회문화, 생명과학, 심리 관련 융합과목 등을 선택하고, 수업에서 인간 행동의 원인을 탐색하거나, 실험 사례를 분석하는 등의 활동이 있어야 한다. 실제로 주요 대학들은 입학처 자료나 면접 기출 문제를 통해 ‘왜 이 과목을 선택했는가?’, ‘이 과목이 전공 선택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 고려대 학업우수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등의 전형에서는 이러한 질문의 답을 세특에 기록된 과목 활동을 통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전공에 따라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세특에는 어떤 활동이 담겨야 하는지를 미리 계획하는 것이 입시 성공의 열쇠가 될 것 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 인문·사회 계열 전공의 추천 과목과 세특 키워드
인문·사회 계열 전공은 국어,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언어 활용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 비판적 시각이 평가의 중심이 된다. 문예창작, 국어교육, 언론정보학 등의 전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국어 교과에서 작품 간 비교 분석, 창의적 글쓰기, 시대적 맥락 이해와 해석력을 중심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세특에는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을 연결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함”, “문학 작품을 사회적 배경과 함께 분석하여 비판적 시각을 드러냄” 등의 문장이 남을 수 있다. 정치외교학, 사회학, 행정학, 교육학 등의 사회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경우, 통합사회, 사회문화, 정치와 법, 경제 과목을 추천한다. 이 과목들은 사회 구조, 제도, 정책, 법률 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세특에서 “현실 정치의 이슈를 분석하고 제도적 대안을 제시함”, “경제 원리를 활용해 사회 현상의 원인과 구조를 파악함” 등의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토론 수업이나 발표 수업에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능력이 중요하며, 과제 수행 시 시사 자료나 뉴스,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제를 접근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국제학, 관광학, 경영학 등 언어 활용과 글로벌 사고력을 요구하는 전공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영어 교과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단순히 독해를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시사 이슈를 영어로 발표하거나, 뉴스 기사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등 능동적 언어 표현 능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이슈를 영어로 요약하며 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표현함”, “뉴스 기사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윤리에 대한 자기 견해를 제시함” 등의 세특 기록은 전공 적합성 측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 이공계·자연과학 전공의 추천 과목과 세특 키워드
자연과학, 공학, 의학, 약학, 수학, 통계학 등의 이공계 전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수학과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세특을 설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해당 과목을 수강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안에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실험하거나, 수식의 의미를 확장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를 세특에 남겨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성적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학은 수업 시간의 활동을 통해 학생이 학문에 대한 탐구심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수학 교과에서는 문제 해결 전략을 비교하거나, 실생활의 수치 문제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활동이 중요하다. “현실 문제를 함수 모델로 표현하고, 변수 조정을 통해 결과를 시뮬레이션함”, “복잡한 수학 문제를 다양한 해법으로 접근하여 최적화 전략을 도출함”과 같은 세특 문장이 전공 적합성을 입증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학과, 산업공학과, 데이터과학과 등은 이러한 학습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과학탐구 과목의 경우, 특히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은 실험 중심 학습을 통해 논리적 분석력과 문제 해결력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생명과학에서는 유전자 실험, 화학에서는 화학반응 실험, 물리학에서는 운동 실험 등을 수행할 때, 단순히 실험 결과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실험 설계에서의 개선 아이디어나 결과 해석의 관점 차이 등을 드러내는 활동이 필요하다. 이 경우 세특에는 “실험 오류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실험 설계 제안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보여줌”, “물리 실험 데이터를 다양한 각도로 해석해 물리 법칙을 비판적으로 이해함” 등의 문장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정보, 인공지능 과목은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학, 전자공학 등 첨단 공학 계열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파이썬, C언어, 알고리즘 분석 등의 실습 과제나, AI 윤리 주제의 발표 활동은 모두 세특에 기록되기 적합하다. “파이썬 기반의 프로그램을 직접 코딩하며 오류 디버깅 과정을 통해 알고리즘 개선을 시도함”,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를 보여줌”과 같은 문장은 해당 전공에서 높이 평가된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실천 전략
대학 입시는 더 이상 “나는 이 학과를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실제로 선택했는지, 그 과목 안에서 어떤 탐구와 고민을 했는지를 학생부에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과들을 정리하고, 해당 수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면 전공과의 연결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를 계획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전공 희망 분야에 맞춰 추천 과목을 3~5개 선정하는 것이다. 이 과목들은 단순히 성적을 잘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수업에서 탐구 활동을 시도하고 발표나 보고서를 통해 전공 관련 사고력을 드러내는 기회로 활용되어야 한다. 수업 전에 주제를 미리 예습하거나, 발표 시에는 전공 관점에서 사례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세특에 의미 있는 내용이 남는다. 또한 과목별로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이 현실 사회나 과학기술, 인간 심리 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고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는 수업 중 교사와의 상호작용에서도 드러날 수 있으며, 실제 세특에는 “개념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며 폭넓은 시야를 드러냄”, “타 교과 지식과 연결해 융합적 사고를 시도함”과 같은 문장으로 남는다. 이런 내용이야말로 대학이 원하는 전공적합성의 증거가 된다. 결론적으로,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단순히 ‘학과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학과와 관련된 교과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수업 안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수행해 세특에 남기는 방식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진짜 전공적합성을 증명하는 길이며, 실제 대학 평가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되는 요소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는 학과 이름이 아닌, 선택한 과목과 그 안에서의 활동으로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수험생은 전공별 추천 과목을 파악하고, 그 과목에서 어떤 세특을 남겨야 유리한지를 미리 전략화해야 한다. “세특은 단순한 수업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입시 무기다.”